SCI드라마 SCI미안집1 [한글 번역] S.C.I.미안집 원작 1부 55화 마법 살인범 10. 재회 천유의 응급 수술이 진행되고 있는 수술실 문 위로 수술을 알리는 표시등이 켜져 있었다. 수술은 세 시간을 넘어가고 있었지만, 표시등이 언제 꺼질지 알 수가 없었다. 제요는 수술실 앞에 놓인 의자에 앉아 멍하니 수술실 문을 바라보고 있었다. 표정을 잃어버린 얼굴과 초점을 잃은 눈에서는 그 어떤 감정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 주의를 갖고 보면 그녀의 몸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솜을 데리고 쓰레기 더미로 숨으면서 고여 있던 물에 온몸이 젖었기 때문이다. 조호는 그런 그녀의 바로 등 뒤에 선 채 세 시간 내내 묵묵히 그녀 곁을 지키고 있었다. 몸이 떨리는 것이 추워서인지 아니면 무서워서 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 “제요.” 그가 나.. 2019. 6.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