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소설은
2018/07/15 - [BL/BL드라마] - [중국BL드라마] S.C.I. 谜案集(미안집) 소개/ 원작소설 정보
인물 소개는
2018/08/02 - [덕질 팁] - S.C.I.미안집 원작 소설 속 인물정보
*중국어 모릅니다. 번역기의 직역과 저의 오역/의역으로 번역했습니다.
* 좋아요, 댓글, 방명록 남기시면 번역 안 올라옵니다.
*두 주인공을 제외한 형사들 이름은 (제가)외우기 힘드니깐 한국어로 직역합니다.
숫자 살인범. 23. 미친 사랑
(S.C.I.드라마 4화 25분 30초에 관련 내용이 나옵니다.)
“으음…….”
공손은 작게 신음하며 눈을 떴다.
커튼을 뚫고 방안을 환히 비추는 햇살에 눈이 부셨다.
공손은 기지개를 켜듯 두 팔을 위로 쭉 뻗어 머리맡 시계를 눈앞에 갖다 댔다.
시계는 9시를 가리켰다.
어제는…….
공손은 몽롱한 정신을 흔들어 깨우며 침대에서 내려와 거실로 향했다.
거실에는 바이 유탕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대신 탁자 위에 86년산 보르도 한 병과 그 밑에 작은 쪽지가 깔려 있었다.
「이 술은 당신에게 줄게요. 나는 일이 있어서 먼저 갑니다. 바이 위탕이랑 경찰들이 아침에 올 겁
니다. 오늘은 그들과 꼭 붙어 있어요! 그리고 바이 위타에게 맞은편 건물 13층 다섯 번째 창문을
조사하라고 하세요. - 바이 유탕」
불현듯 스쳐 지나가는 어젯밤의 기억.
공손은 갑자기 울화가 치밀었다. 그러다 탁자 위의 86년산 보로드를 보고……화가 가라앉았다.
공손은 화장실로 몸을 돌렸다.
세면대에 물을 받으며 거울을 들여다본 공손은 어리둥절했다.
내가 어떻게 잠옷을 입고 있지? 어제 안 갈아입었던 것 같은데?…….설마……!
공손은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른 불길한 생각을 떨쳐버리기라도 하듯 고개를 흔들며 잠옷을 벗었
다.
아니, 벗으려고 했다.
하지만 손이 움직이지 않았다.
자신의 배에 붉은색 글씨가 쓰여 있던 것이다.
-바이 유탕 다녀감. 이곳은 바이 유탕이 독점하고 있으니, 다른 쓸데없는 사람은 접근 금지!
PS: 몸매 좋다!!
“이 개자식!”
공손은 신경질적으로 수건을 바닥에 내던졌다.
“뻔뻔하고! 상스럽기까지! 개자식!……”
젖은 수건은 박박 문질러 봤지만, 유성펜으로 쓴 글씨는 지워지기는커녕 피부만 벌겋게 달아올라
공손은 다시 울화가 치밀었다.
"이……."
‘딩동~~ 딩동~~’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깜짝 놀란 공손은 수건을 내팽개치고 허겁지겁 잠옷 단추를 잠그며 화장실을 나섰다.
아침에 온다던 바이 위탕이랑 팀원들이리라.
공손은 현관문으로 걸어가며 한 가지 다짐을 했다.
이 치욕은 반드시 갚아 주고 말겠어!!
현관문을 열어 바이 위탕과 사람들을 맞으려던 공손은 예상과 다른 이가 문 앞에 서 있자 한순간
어안이 벙벙했다.
흰 가운을 입은 그 사람은 밤을 꼬박 새운 듯 피곤함에 절은 얼굴이었다.
게다가 헝클어지고 부스스한 머리카락과 눈 밑의 거뭇거뭇한 다크서클은 그를 초라해 보이게 만
들었다.
공손은 예상치 못한 이의 방문에 놀란 눈으로 물었다.
“너……어떻게?”
그 사람은 공손을 응시하며 미소 지었다.
“당신이 보고 싶어서요.”
쉬고 갈라진 목소리가 음산하게 튀어 나왔다.
공손은 멍하니 눈앞의 사람을 바라보다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졌다.
위험을 느낀 공손이 현관문을 닫으려고 하자,
그 사람은 예상이라도 한 듯 닫히는 문을 막아서며 강한 힘으로 문을 밀어 재꼈다.
예상치 못한 힘에 공손은 비틀거리며 뒤로 밀려나다 발이 엉키면서 넘어지고 말았다.
그 순간 지탱하기 위해 뻗은 손목이 '뜨끔’ 했다.
천천히 집 안으로 들어선 그는, 시선을 공손에게 고정한 채 가운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곧이어
흰색 손수건이 그의 손에 들렸다.
“왜?”
뒤로 물러나며 공손이 물었다.
하지만 상대방은 그저 미소 지은 얼굴로 공손에게 맹렬하게 달려들어 그의 코와 입을 손수건으로
압박할 뿐이었다.
벗어나기 위해 버둥거리던 것도 잠시, 공손은 의식이 점점 멀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 사람의 음산한 미소를 마지막으로 공손은 어둠 속으로 빠져들다.
어째서? 첸 징…….
첸 징은 손수건을 쥔 손을 내렸다.
마지막까지 자신의 손을 붙잡고 있던 공손의 손이 힘없이 바닥으로 털썩 떨어졌다.
그는 공손의 뺨을 쓰다듬으며 쉰 목소리로 웃었다.
"하하…….내가 진작 얘기 했잖아요…….당신은 내꺼라고.
'Rrrrrrr'
전날 조 작을 보고 온 뒤 밤늦게 잠이 든 바이 위탕은 시끄러운 핸드폰 벨소리에 절로 인상이 찌
푸려졌다.
그는 핸드폰으로 손을 뻗어 단잠을 방해하는 이의 이름을 확인했다.
'공 선생님'
이 시간에……
“여보세요?”
"아? 난 분명 자오에게 전화했다만? 어째서 위탕 네가 받는 거지? 혹시 지금 자오가 네 옆에서 자
고 있는 건가? 아아! 축하해, 위탕! 역시 뜻이 있는 자에게 길이! 이른바 공든 탑이 무너지랴,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이거군!"
“……형? 어떻게 공 선생 핸드폰을 형이 쓰고 있는 거야?”
“어제 공 선생 집에서 신세 좀 졌지. 어느 파렴치한 동생이 날 버려두고 가서 말이야. 돌아갈 곳
이 없어졌으니 별수 있나.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수밖에.”
“…………”
바이 위탕은 무의식적으로 침대 맡 시계를 돌아봤다.
시계는 8시 반을 가리켰다.
“혹시 아침 일찍 깨웠다고 날 원망하는 건 아니겠지?”
바이 위탕은 하품하면서 침대에 걸터앉았다.
“너 오늘 공 선생 집에 좀 와야겠어.”
“왜?”
“오면 알게 돼. 골치 아픈 일이 좀 있었거든.”
“뭐?”
바이 위탕은 깜짝 놀라 외쳐 물었다.
“골치 아픈 일이 뭐야?”
“말이 많다! 일단 빨리 오기나 해. 난 나갈 거니깐.”
'뚝'
“여보세요? 형? 형!!”
“왜 그래?”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깬 쟌 자오가 눈을 비비며 물었다.
쟌 자오를 ‘보호’한다는 이유를 들며 바이 위탕은 갖은 수단으로 그를 귀찮게 했다.
마침내 고양이 집 입성에 성공한 바이 위탕이 어젯밤 쟌 자오와 한 침대에서 잤던 것이다.
쟌 자오는 몽롱한 얼굴로 일어나 앉으며 재차 물었다.
“무슨 일이야? 응? 무슨 전화인데?”
바이 위탕은 휴대전화로 턱에 두드리며 생각하다 갑자기 벌떡 일어섰다.
"고양아! 기상!"
두 사람은 차를 몰고 공손의 집으로 달려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중 쟌 자오가 바이 위탕을 돌아보며 물었다.
“형이 무슨 일이라고 말 안 해?”
“응, 그냥 공 선생한테 골치 아픈 일이 있었다고만 했어."
동시에 엘리베이터가 11층 도착을 알렸다.
엘리베이터에서 나오자마자 두 사람은 깜짝 놀라 눈이 커졌다.
공손의 집 현관문이 활짝 열려 있던 것이다.
두 사람은 빠르게 안으로 들어가 집 안을 살폈다.
깨끗한 집 안과 다르게 입구 쪽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띠었다.
어지럽게 찍힌 발자국과 흰 손수건 한 장이 떨어져…….
“공 선생님?!”
바이 위탕은 방문을 벌컥 열어 재끼며 공손의 흔적을 찾았다.
“바이야, 봐봐!”
쟌 자오가 바이 위탕에게 쪽지를 건넸다.
쪽지를 읽어 내려가던 바이 위탕이 갑자기 고개를 들고 맞은편 건물을 응시했다.
“제기랄!”
그렇게 내뱉고 바이 위탕은 집 안을 박차며 뛰쳐나갔다.
그 뒤를 따라 쟌 자오도 빠르게 달려 나갔다.
“13층 다섯 번째 창문은 누구 집입니까?”
낡은 건물 입구에 서 있던 경비원에게 바이 위탕에 다짜고짜 물었다.
“아…….당, 당신들은 뭐야?”
쟌 자오가 급히 경찰 수첩을 내보였다.
“저희는 경찰이에요.”
“에……. 그, 그 집은 빈집이……. 아, 아무도 없는…….”
경찰수첩을 보자 긴장한 듯 경비원의 목소리가 떨렸다.
"열쇠!"
사나운 바이 위탕의 외침에 경비원은 허겁지겁 비상용 열쇠를 끄집어 건넸다.
13층에 도착하자 바이 위탕은 총을 꺼내 들었다.
쟌 자오가 열쇠로 문을 열고 옆으로 빠르게 비켜서자
그는 발길질로 문을 열어 재끼며 안으로 뛰어들었다.
경비원의 말대로 집은 빈집이었다.
하지만 집 안의 모습은 두 사람을 당혹케 했다.
방의 거대한 창문 앞에 고배율 망원경과 카메라 몇 대가 밖을 향해 놓여 있었고, 바닥에는 깨진
유리 조각과 갈가리 찢진 사진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마치 누군가 히스테릭하게 한바탕 날뛰고 간 듯했다.
그것뿐만 아니었다. 한쪽 벽에는 몰래 찍은 공손의 사진이 도배하다시피 붙어 있었다.
소파에 앉아서 텔레비전을 보는 모습, 샤워 후 머리를 닦는 모습, 넥타이 매는 모습, 전화하는 모
습…….
“공 선생은 왜 빨리 말하지 않은 거야?!”
조급해진 바이 위탕은 머리를 긁적이며 제자리를 맴돌았다.
빠르게 사진들을 훑어보던 쟌 자오는 충격 받은 얼굴로 입을 열었다.
“나 누군지 알 것 같아…….”
“뭐?”
바이 위탕은 하마터면 경기를 일으킬 뻔 했다.
“누구?”
“장례식장 그 사람!”
두 사람은 서둘러 밖으로 뛰어나갔다. 동시에 바이 위탕은 왕조에게 전화를 걸었다.
“왕조, 팀원들을 데리고 장례식장으로 출동해. 첸 징이라는 시체 화장사가 공 선생을 납치했어!
빨리!”
차에 올라타자 바이 위탕은 경광등을 꺼내 차량 지붕에 달고 가속페달을 밟았다.
차량은 장례식장을 향해 빠른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다.
“너 첸 징이라는 걸 어떻게 알았어?”
차가 도로에 들어서자 바이 위탕이 물었다.
"아마 처음부터 우리는 놀아났던 거야."
“……무슨 뜻이야?”
바이 위탕은 빠른 속도로 차를 추월하면서 욕설을 내뱉었다.
"젠장, 비행기라도 있었으면!”
“그 사진들 말이야. 촬영기법, 구도, 조명이……낯익어서 어디서 봤다 했거든.”
쟌 자오는 한손으로 차량 위에 달린 손잡이를 잡고 다른 손으로 사진 한 장을 내밀었다.
“……”
정면을 주시한 채 눈만 돌려 슬쩍 사진을 본 바이 위탕은 잠시 입을 다물었다.
“첸 징이 공손에게 준 피해자 사진들.”
쟌 자오가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가 사후에 인장이 찍혀 있었어. 그건 시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람의 짓이라는 거야. 병원
이나 장례식장…….”
“분장사!”
바이 위탕이 핸들을 꺾으며 덧붙였다.
"그는 전혀 상관이 없는 사건을 조작해서 하나의 연쇄 살인 사건으로 만든 거였어."
“맞아! 오호와 조작한 사진을 서로 연관 지어서 우리가 사건을 연쇄로 보게 만든 거야.”
“오호는 그가 죽인 거야.”
바이 위탕은 가속 페달을 강하게 밟았다.
“첸 징의 외모 특징과 죄수들의 복합적인 묘사가 일치해!”
쟌 자오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극도의 편집증 환자야. 분명히 어떤 자극이 그의 행동을 촉발시켰을 거야."
"……그건 틀림없이 형 일거야."
"그는 결벽이 있어.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에 다른 사람의 손이 닿는 것을 절대로 허락하지 않아…….아마 너희 형이
어젯밤 공 선생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을 보고 그는 참을 수 없어진 거야."
“공 선생, 위험할까?”
바이 위탕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쟌 자오는 앞을 바라본 채 잠시 입을 다물었다.
“그의 행위로 미루어 보아 그가 공 선생님을 죽일 가능성이 매우 커.”
“뭐? 그는 공 선생을 좋아하는 거 아니었어?"
"너도 그 사진들 봤잖아? 그는 독점욕과 통제 욕구가 강한 사람이야. 절대로 반항을 용서하지 않
아. 그럼 그가 어떻게 해야 사람을 순종적으로 만들 수 있겠어?”
“……살인……”
바이 위탕은 절망적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어두운 방 안, 차가운 바닥 한가운데, 공손은 잠옷만 입은 채 누워있었다.
바닥의 한기는 마취제의 효과를 빠르게 떨어뜨렸다.
공손은 천천히 눈을 떴다.
익숙하지 않은 천장의 두꺼운 얼룩이 눈에 들어왔다.
주변 전등의 거무스름한 빛에도 공손은 눈이 부셨다.
"깨어났어요?"
갑자기 쉰 목소리가 귓가에 파고들었다.
공손은 소리가 난 방향으로 살짝 고개를 돌렸다.
첸 징이 무릎을 꿇고 앉아 공손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몸이 납덩어리라도 된 듯 무겁게 느껴졌다.
공손은 힘겹게 입을 열었다.
"왜?"
"하하……."
천경은 한쪽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자조 섞인 웃음을 지었다.
“당신은 당연히 알 수 없겠죠. 왜냐하면 당신은 한 번도 나를 봐주지 않았으니깐…….”
“……사건도 네가 날조한 거야?”
“정답!”
첸 징을 어깨를 으쓱거렸다.
“어디까지나 당신의 주의를 나한테 돌리려는 거였죠. 설마 당신들이 진짜로 조사할 줄이야.”
“하?……너는 고작 그런 하찮은 이유로 사람을 죽인 거야?”
“하찮아? 당신 지금 하찮다고 했어?!”
흥분한 첸 징이 갑자기 벌떡 일어섰다.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모르겠어?!”
그러면서 제자리를 빠르게 맴돌기 시작했다.
“나……나는 당신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근데……나한테 하찮다는 말을 해?”
우뚝 발을 멈춘 첸 징은 다소 위험해 보일 만큼 공손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그 남자 때문이야?”
공손은 미간을 찌푸렸다.
“너는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너와 똑같이 변태라고 생각하니?”
“……”
첸 징은 눈을 가늘게 뜨며 그를 노려보다 갑자기 눈이 커졌다.
공손의 배에 붉은 색 글씨가 쓰여 있던 것이다.
그는 글들을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바이 유탕 다녀감. 이곳은 바이 유탕이 독점하고 있으니, 다른 쓸데없는 사람은 접근 금지!
PS: 몸매 좋다!!
진경의 눈이 급격히 충혈되기 시작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그의 몸이 분노로 부들부들 떨렸다.
그때 갑자기 뒤에서 비웃음 섞인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 글 몰라? 이렇게 남의 물건을 함부로 건드려야 쓰겠어?”
“아악!”
갑자기 어깨에 가해지는 강한 힘에 첸 징의 입에서 비명이 흘러나왔다.
첸 징을 한 손으로 제압한 그는 어둠 속을 향해 입을 열었다.
“끌어내.”
“네!”
“네!”
어둠 속에서 동시에 같은 대답이 들려왔다.
난폭하게 반항하던 첸 징은 얼마 못 가 제압당한 채 밖으로 끌려 나갔다.
공손을 차가운 바닥에서 일으켜 세우며 바이 유탕은 웃는 얼굴로 물었다.
“내가 범인 잡게 해 준다고 했죠. 이제 나한테 어떻게 보답할 겁니까?”
장례식장에 도착한 바이 위탕과 쟌 자오는 재빨리 건물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뒤이어 도착한 S.C.I.팀원들과 경찰들도 장례식장으로 뛰어들었다.
건물을 이 잡듯이 뒤졌지만 첸 징과 공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사람들이 답답한 마음에 속 끓고 있던 와중에 소각장 문이 열리며 바이 유탕이 걸어 나왔다.
그는 양 손으로 공손을 감싸 안고 있었다.
그리고 그 뒤를 똑같이 생긴 두 사람이 첸 징의 양팔을 제압한 채 따라 나왔다.
'덕공일치 > S.C.I. -Hold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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