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소설은
2018/07/15 - [BL/BL드라마] - [중국BL드라마] S.C.I. 谜案集(미안집) 소개/ 원작소설 정보
인물 소개는
2018/08/02 - [덕질 팁] - S.C.I.미안집 원작 소설 속 인물정보
*중국어 모릅니다. 번역기의 직역과 저의 오역/의역으로 번역했습니다.
* 좋아요, 댓글, 방명록 남기시면 번역 안 올라옵니다.
*두 주인공을 제외한 형사들 이름은 (제가)외우기 힘드니깐 한국어로 직역합니다.
숫자 살인범 24. 심문
(S.C.I.드라마 4화 33분 부터 관련 내용이 나옵니다.)
바이 유탕이 공손을 안고 소각장 안에서 모습을 나타냈다.
공손에겐 바이 유탕의 외투가 덮여 있었다. 헝클어진 머리가 눈을 가려 공손의 표정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바이 유탕이 사람들 쪽으로 걸어왔다.
마중을 나가듯 쟌 자오가 빠르게 다가갔다.
“공 선생님은 괜찮아요?”
그의 목소리가 긴장으로 인해 살짝 떨렸다.
“괜찮아, 마취제가 과량 주사되었을 뿐이야.”
바이 유탕이 대답했다. 그는 턱으로 자신의 뒤를 가리켰다.
“범인은 저기 있어.”
바이 위탕의 시선이 뒤쪽으로 향했다.
때마침 첸 징이 쌍둥이에게 팔을 붙잡힌 채 걸어 나오고 있었다.
바이 위탕은 쌍둥이를 향해 눈을 부릅떴다.
“너희 둘, 지금 그에게 폭력을 쓴 건가?”
“사람을 범죄자로 몰지 마! 증거도 없잖아!”
쌍둥이가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바이 위탕이 첸 징 앞으로 성큼 다가가 그를 위아래로 살폈다. 한쪽 어깨가 어긋나 있는 것이 보
였다.
바이 위탕은 눈썹을 치켜세웠다.
“어이 쌍둥이들. 국내에서 감히 이딴 식으로 날뛰어도 되는 거냐?”
쌍둥이는 또다시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증거 있어? 그가 혼자 쓰러 진거야!”
“이 쌍둥이 녀석…….”
“진정해. 공 선생님 병원 보내드리는 게 먼저야.”
당장이라도 쌍둥이를 때릴 듯 팔을 올리는 바이 위탕을 쟌 자오가 달랬다.
“자오야! 오랜만이야!”
쌍둥이의 얼굴이 순식간에 노려보던 얼굴에서 환한 얼굴로 바뀌었다.
“조란, 조혜. 너희들도 여기 온 거야?”
쌍둥이 중 한 명이 쟌 자오의 어깨를 한 쪽 팔로 감싸며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응! 정말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어. 어쩜 자오는 갈수록 사랑 스러─.”
“이 변태들, 떨어지지 못해!”
바이 위탕이 쟌 자오를 자신 쪽으로 잡아당기며 한층 더 사나워진 얼굴로 외쳤다.
"빨리 이태리로 꺼져버려!"
쌍둥이는 의기양양한 얼굴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우리는 돌아가지 않아!”
"하?!"
바이 위탕과 쟌 자오가 동시에 반응했다.
“아, 내가 이번에 돌아온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바이 유탕이 갑자기 끼어들었다.
“나는 장사를 국내로 돌려보려고 한다.”
………………
쟌 자오가 황급히 바이 위탕의 팔을 잡아당겼다. 그리고는 속삭이듯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국내에서 무기 판매는 불법 아니야? 마피아를 만들겠다는 건가?”
바이 위탕은 머리를 긁적였다.
“그게…….”
“바이 위…….”
분노를 그대로 드러내는 목소리가 등 뒤에서 들려왔다.
놀란 두 사람이 동시에 고개를 돌렸다.
거기에는 어느새 다가온 바이 유탕이 험악한 얼굴로 서 있었다.
“너 자오에게 뭐라 말한 거지? 내가 무기를 팔아? 그리고 마피아?”
“에……그게…….”
바이 위탕의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졌다. 그는 뒤로 주춤주춤 물러나면서 출구 쪽으로 힐끗힐끗
시선을 던졌다.
하지만 쌍둥이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출구 쪽을 막아 서버렸다.
“내가 평소에 너를 그렇게 귀여워했거늘…….”
바이 유탕은 바이 위탕을 향해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알고 보니 넌 이 형님을 악역으로 만들고─.”
“아!”
그때 갑자기 쟌 자오가 손뼉을 마주치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공 선생님이 참기 힘든 것 같아요.”
……!……
바이 유탕은 얼른 고개를 숙여 품에 안고 있는 공손을 살폈다.
마취의 효력이 지난 듯 공손이 몸이 가볍게 몇 번 움직였다.
“빨리 병원에 가야 하지 않을까요?! 다량의 마취제는 위험할 수 있어요!”
그러면서 쟌 자오는 바이 위탕의 팔을 잡아당겼다.
“우, 우린 빨리 가서 첸 징을 심문하자…….”
두 사람은 빙그르르 몸을 돌려 경보하듯 재빨리 건물 밖으로 도망쳤다.
탈출에 성공한 바이 위탕은 차에 올라타자마자 한 손으로 쟌 자오를 껴안았다.
“고양아! 넌 진짜 최고야. 이리와! 뽀뽀해 줄게!”
“으~~”
쟌 자오는 입술을 들이미는 바이 위탕의 얼굴을 한 손으로 밀쳤다.
"생쥐 녀석! 내가 다시는 너 구해주나 봐!!"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바이 유탕은 생각에 잠겼다.
“형님, 얼마나 더 안고 계실 건가요?”
뒤에 다가온 쌍둥이가 방해하기 전까지만.
첸징이 이번에 고초를 겪은 것은 사실이었다.
실제로 정조란과 정조혜는 군인 출신이었다.
하지만 첸 징의 관절을 꺾거나 부러뜨리지는 않았다.
대신 견디기 어려울 만큼 고통스럽게 잡았을 뿐.
쟌 자오와 바이 위탕이 심문실 안으로 들어섰다.
첸 징은 의자 등받이에 등을 기댄 채 축 늘어져 앉아 있었다.
흡사 줄이 끊어진 꼭두각시처럼 보인다.
“첸 징.”
바이 위탕은 책상 위에 자료를 던지며 첸 징과 마주 앉았다.
“서류는 모두 당신이 위조한 겁니까?”
“…….”
미동조차 하지 않는 첸징을 보며 바이 위탕은 미간을 찌푸렸다.
첸 징은 이미 죽은 사람 같아 보였다.
바이 위탕의 눈동자가 쟌 자오에게 신호를 보냈다.
'네가 해봐.'
쟌 자오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 첸 징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당신이 공 선생님에게 주사한 마취제가 너무 많았어요.”
흠칫 몸을 떠는 첸 징의 얼굴에는 동요의 기색이 피어올랐다.
“아마도 한동안 병원에 입원해야 할 것 같아요.”
쟌 자오가 덧붙였다. “게다가 왼손은 골절상을 입었어요.”
첸징은 고개를 들고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물었다.
“공……공손은 나를 미워하고 있지?”
쟌 자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은 그와 함께 소각장에서 죽을 작정이었죠?”
첸징은 절망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나……나는 단지 그와 함께 있고 싶어서…….”
“그에게 다량의 마취제를 주사한 건, 그가 불에 탈 때 아플까 봐 걱정해서 그런 거죠?”
“응…….”
첸징은 가볍게 몇 번이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공 선생님은 당신의 이런 고충들을 알지 못했죠.”
쟌 자오가 말을 이었다.
“공 선생님은 당신이 그를 위해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 결코 모를 거예요.”
첸징은 고개를 숙이며 어깨를 움츠렸다.
“공손은 이제껏 한 번도 신경 쓰지 않았어…….”
“아니에요!”
갑자기 고개를 쳐든 첸 징의 동그란 눈에 희망의 날개 빛이 일렁였다.
“공 선생님이 신경 쓰지 않은 게 아니라, 당신이 그에게 말하지 않은 거예요.”
“나는…….”
쟌 자오는 가볍게 미소 지으며 그를 위로했다.
“당신이 그를 좋아하는 것은 결코 틀린 게 아니에요. 잘못된 것은 당신이 한 일이에요. 나에게 모
든 것을 말해주면, 내가 공 선생님에게 전해 줄게요.”
첸 징은 망연히 쟌 자오의 눈을 바라보았다.
“말하면 공손이 나를 용서해 줄까?”
줄곧 한쪽에서 듣고 있던 바이 위탕은 갑자기 첸징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신은 공 선생을 다시 만나고 싶지 않습니까?”
“에?”
깜짝 놀란 첸징이 바이 위탕쪽으로 고개를 휙 틀었다.
“공손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거야?”
“아…….”
바이 위탕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당신이 사실대로 말한다면 공 선생이 용서할 수도 있죠. 그럼 그가 보러 올 수도 있고요.”
“나는, 그러니깐…….”
첸징은 황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당, 당신들이 물어보면 나, 나는 다 대답할게.”
쟌 자오와 바이 위탕은 눈을 마주쳤다.
바이 위탕이 상의 주머니에서 수첩과 펜을 꺼내 펼쳤다.
“공 선생님과 얼마나 알고 지냈나요?”
“그……8년..”
“공 선생님과 동창이죠?”
쟌 자오가 자료를 훑어보며 물었다.
“근데 공 선생님이 당신보다 두 살 더 많네요?”
“응…….”
첸징이 고개를 끄덕였다.
“처음 본 건 학교 모임에서였어.”
“언제부터 공 선생을 좋아한 겁니까?”
바이 위탕이 물었다.
“그를 처음 본 순간부터.”
“그럼 몰래 훔쳐본 건?”
“……1년.”
쟌 자오가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꽃이랑 전화도 그때부터였어요?”
“응.”
“어째서 최근에 와서야 그에게 보내기 시작한 건가요?”
“지……지금에야 내 감정을 깨달았거든.”
바이 위탕이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쟌 자오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감정을 깨달았다라……."
잠시 생각하던 쟌 자오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럼 혼자 결정해서 보낸 건가요? 아니면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조언한 건가요?”
“……의사가 조언해 줬어.”
“의사?”
갑자기 바이 위탕이 몸을 앞으로 내밀었다.
“어떤 의사입니까?”
첸징은 한숨을 내쉬었다.
“예전에는, 멀리서 그를 보기만 해도 만족스러웠어. 하지만 갈수록 그에 대한 마음이 커져
서…….그가 다른 사람이랑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으면……나, 나는 상대방을 죽이고 싶은 충동이
들고, 그가 나 혼자만의 것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서…….그래서 나는 내가 비정상이라
고…….”
바이 위탕은 첸징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는 진지한 표정으로 듣고 있는 쟌 자오를 바라보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래서 당신은 자신이 비정상이라고 느껴서 의사를 찾아 간 거예요?”
쟌 자오가 물었다.
“응. 이대로 가다가는 걷잡을 수 없는 지경으로 발전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그래서 의사를 찾
아 갔어.”
첸징이 덧붙였다.
“의사가 나한테 감정을 직시하라고 했어.”
“그럼 그 의사가 당신한테 꽃을 보내라고 조언한 겁니까?”
바이 위탕이 놀라서 물었다.
“어디 심리치료사죠? 그 의사 이름은?”
첸징은 고개를 저었다.
“당신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공무원이야. 알고 있겠지만 내 직업은 워낙 예민해서……그리고 공
손에게 폐 끼치기도 싫었고. 그래서 나는 친구가 소개해준 개인 심리 진료소로 갔어.”
“당신 말은, 그러니깐 영업 허가증이 없는 진료소로 갔다는 거죠?”
쟌 자오가 고개를 끄덕이며 정리했다.
“거, 거기는 진료소가 아니야. 그냥 작은 방이었어. 하지만 의사는 실력이 뛰어나서 나는 그와 상
담할 때마다 조금씩 좋아지는 걸 느꼈어.”
“의사 이름이 뭡니까?”
바이 위탕이 물었다.
“나……나는 모르겠어. 의사는 자신을 의사라 부르라고 그랬어. 하지만 나보고 걱정하지는 말라
고 했어. 자신은 국내에서 매우 유명한 심리학 교수고, 정부에서 일하고 있어서, 그래서 이름을
내 걸고 장사할 수 없는 것뿐이라고…….”
“얼굴은 기억합니까?”
“웅…….나이가 많았고, 안경을 쓰고 있었어. 학식도 높아 보였고.”
바이 위탕은 서류철에서 허 교수와 장 박사의 사진을 꺼냈다.
“여기에 그 사람이 있습니까?”
첸 징은 가까이 다가가 두 사진을 번갈아 보다 허 교수의 사진을 가리켰다.
“아마도 이 사람일 거야.”
“아마도?”
“방 안이 어두워서 잘 보지는 못했지만 느낌이 비슷해……. 그리고 나는 이 사람을 본 적이 있
어.”
첸 징은 장 박사 사진을 가리켰다.
“어디서 본 건가요?”
놀란 쟌 자오의 목소리가 살짝 커졌다.
“그날, 내가 진료소를 나왔을 때 문 앞에서 그를 봤어.”
“당신은 어째서 연쇄 숫자 살인 사건을 조작한 겁니까?”
바이 위탕이 화제를 바꾸며 물었다.
첸징은 잠시 망설였다.
“나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공손을 훔쳐보고 꽃을 보내주기 시작했어. 처음에는 기분도 좋고 즐거
웠지만, 점점 더……”
“만족이 안 된 거죠?”
바이 위탕이 말했다.
“응.”
첸징이 고개를 끄덕였다.
“의사 말이 내 감정은 절대 틀리지 않았다고. 아마도, 공손이 나를 받아들일 방법이 있을 거라고
했어."
“그 방법이 사건을 조작하는 거였고요?”
“왜냐하면 공손은 평소에 누구에게나 냉담해. 오직 일만 생각하니깐 그래서 일과 관련된 것에 손
을 댄 거야.”
첸 징이 말을 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공손은 사건에 대해 듣자마자 정말 흥미로워하면서 나를 만나줬어……. 그, 그가
나한테 그렇게 많은 말은 한 건 처음이야.”
“오호를 죽인 이유는 뭡니까?”
첸 징은 몸을 작게 움츠리며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나는 공손이 정말로 당신들에게 말할 줄은 몰랐어. 게다가 당신들은 사건을 접수해서 조사까지
하고. 나……나는 들킬까 봐 걱정되고……그리고 오호를 죽이면 조작한 게 진짜 연쇄 살인 사건
이 되니깐…….”
“숫자에 대해서는 누가 알려준 거죠?”
“……의사가.”
고개 숙인 첸징을 향해 바이 위탕이 비웃음을 던졌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는 어떻게 숫자에 대해서 아는 거죠?”
첸징은 잠시 망설였다.
“의사는 그것들 모두 실패한 실험품 이라고 했어.”
………………
“감옥엔 어떻게 들어간 겁니까?”
“그는 자신이 정부의 심리 분석가라서 교도소의 의무실에는 간단히 들어갈 수 있다고 했어."
바이 위탕이 쟌 자오를 돌아봤다.
“경비원들이 아무도 보지 못한 이유가 이거였어.”
“맞아. 확실히 허 교수는 정부의 심리분석가이야. 게다가 경력도 꽤 높아."
"그리고 당연히." 바이 위탕이 덧붙였다.
"20년 전, 조 작이 비정상이라고 증명할 수도 있었지."
“그러니깐 네 말은……”
쟌 자오는 잠시 생각하다 고개를 들어 바이 위탕을 바라봤다.
“그가 어떤 실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봐. 방금 전에 실험품 이라고 말했잖아.”
바이 위탕은 첸징 앞으로 종이와 펜을 들이 밀며 일어섰다.
“여기에 그 진료소의 주소를 적어요.”
쟌 자오는 깜짝 놀라 일어서며 물었다.
“너 그 사람을 체포하려는 거야?”
바이 위탕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 아직은 증거가 부족해. 그 늙은이는 전문가라서 일 처리에는 빈틈이 없을 거야.”
“맞아! 그리고 허 교수가 첸징이 비정상이라고 말하면 혐의에서도 풀려나.”
바이 위탕은 주소가 적힌 종이를 들고 심문실에서 빠져나왔다.
“너 어디가?”
급히 그의 뒤를 따르며 쟌 자오가 물었다.
“에…….고양아, 나 갑자기 급한 일이 생각나서…….”
“너 지금 혼자 진료소 탐문하러 가려는 거지?”
쟌 자오는 바이 위탕의 팔을 붙잡았다.
“나도 갈 거야.”
“너무 위험해. 만일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떡해? 넌 얌전히 여기서 기다려.”
쟌 자오는 빠르게 바이 위탕의 앞을 막아서며 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우리 약속했잖아. 외근 나갈 땐 나 데려가기로!”
“그래도 안 돼, 너무 위험해!”
“너 전에는 나보고 한 발자국도 떨어지지 말라고 해 놓고, 인제 와서 날 혼자 놔두는 거야?”
“지금은 상황이 다르잖아. 나는 너를 위해서 이러는 거야.”
“좋아!”
쟌 자오는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그리고 휙 몸을 돌리더니 큰소리로 외쳤다.
“그럼 포증에게 말할 거야!”
“뭘 말한다는 거야?”
바이 위탕은 급하게 그의 팔을 붙잡았다.
“네가 제멋대로 행동한다고!!”
“하…….너 정말…….그래그래, 알겠어. 네가 이겼어!”
“헤헤.”
쟌 자오는 흡족한 얼굴로 앞장서서 경찰청을 빠져나갔다.
그 뒤를 바이 위탕이 어깨를 늘어뜨린 채 따랐다.
'덕공일치 > S.C.I. -Hold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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