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향타요/BL수액

[BL만화/리뷰] 짝사랑 퍼레이드 (Kataomoi to Parade , By Miyoshi Ayato)

by hyuny07 2018. 6. 27.

"나를 여자로 만들어 주세요."

본 리뷰는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키 큰 공주님과 왕자님 이야기

모모세 토마.

"타카야  넌 모르겠지만, 난 미칠정도로 네가 좋아."

키 179cm의 경제학부 1학년 대학생이에요.

형제는 없고, 독일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눈이 녹색, 머리는 약간 붉어요. 

어린 시절엔 눈과 머리가 달라서 아이들에게 많이 놀림을 받았고, 그때 마츠오를 만나요.

대학교에 들어와서는 선배의 덫에 걸려 심부름센터를 반강제로 하고 있어요.


마츠오 타카야.

"네가 여자있다면 좋은 신부가 됐을텐데."

키 177cm의 교육학부 1학년 대학생이에요. 형제는 없으며, 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 있어요. 

어려서 놀림받고 있던 토마를 구해준 왕자님으로 토마를 공주님이라 불러요. 

토마와 함께 대학교 입학식에서 선배의 덫에 걸려 심부름센터를 하고 있지만, 토마만큼 성실하게 참여하는 편이 아니에요.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던 여자아이에게 고백 받고 사귀는 중입니다.

 

제목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자.

제목에 대해 이야기 해 보는 시간입니다. 저는  '한다'를 붙여 짝사랑과 퍼레이드를 한다.

로 생각했어요.

퍼레이드를 생각하면 저는 ‘행복’, ‘즐거움’, ‘축제’, ‘새로움’, ‘새로운 감정’ 등이 떠올라요. 

이 단어들은 짝사랑과도 연결되어 있어요. 

좋아하는 사람을 떠올리면 ‘행복’하고, 짝사랑 상대와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즐겁고’, 짝사랑을 하면서 매일이 ‘새롭고’, 그 동안 나에게 이런 감정이 있었나 싶을 정도의 ‘새로운 감정’이 마구 샘솟죠.

반대로 퍼레이드 뒷모습은 복잡하고, 정신없고, 지저분해요. 

이 단어들은 짝사랑하는 사람의 또 다른 마음과 닮아 있어요. 고백할까 말까에 마음은 ‘복잡하고’, 짝사랑을 쫓는 눈에 ‘정신없고’, 짝사랑이 다른 이에게 관심을 보일 때 우리의 마음 깊숙한 곳은 어둡고 지저분하죠.

저는 이 두 가지 이유가 동시에 일어나서 짝사랑과 퍼레이드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생각해요.


리뷰를 마치며.

제가 좋아하는 ‘짝사랑’이 소재라 재미있게 봤던 만화책이에요. 

토마가 혼혈이라는 설정이지만, 혼혈을 언급하지만 않으면 흑백에서 혼혈을 깨닫기가 힘들어요. 

토마는 약간 떡대수 느낌이 나요. 키는 179cm에 어깨도 있고, 가냘프거나 부드러운 느낌의 수는 아니에요. 거친 성격의 토마가 타카야와 H할 때는 얼마나 귀여워질지 보고 싶어지네요. 

책은 두 권이지만 씬은 없어요. 그래서 ‘난 씬 없이 짝사랑의 감정에 푹 빠져 보고 싶다’ 하시는 분께 추천 드려요.



이상으로 <짝사랑 퍼레이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