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소설은 2018/07/15 - [BL/BL드라마] - [중국BL드라마] S.C.I. 谜案集(미안집) 소개/ 원작소설 정보 인물 소개는 2018/08/02 - [덕질 팁] - S.C.I.미안집 원작 소설 속 인물정보 *중국어 모릅니다. 번역기의 직역과 저의 오역/의역으로 번역했습니다.
숫자 살인범 08. 의사
공손은 간단한 검시 후 감방 밖에 서있던 쟌 자오와 바이 위탕 앞으로 걸어갔다.
“어때요?”
“중독사야.” 공손이 장갑을 벗으며 말했다.
“중독사?”
바이 위탕은 옆에 있는 교도관에게 물었다.
“그는 독약을 어디서 구한 겁니까?”
교도관의 얼굴은 두려움이 가득했다. 그는 벌벌 떨었다.
“말도 안 돼요. 그는 늘 밖에서 구속복을 입고 다녔습니다. 아무도 그에게 접근한 적도 없는데…….”
“자자, 진정하세요.”
감정이 격해지는 교도관을 사람들이 데려가자 쟌 자오는 바이 위탕을 돌아봤다.
“계속 해봐.”
바이 위탕은 사방을 둘러보며 .
“여긴 완전히 밀폐된 특수 감방이야. 다만 아까 확인해 보니 감방은 서로 막혀있지만 복도는 뚫려 있었어. 그리고 우하오의 방으로 가려면 반드시 두 개의 감방을 거쳐야 해. 하지만 문제는……”
바이 위탕이 잠시 멈춘 사이 쟌 자오가 말했다.
“여기 분들은 모두 특별한 것 같네. 너는 전문가가 필요할 것 같은데.”
우하오가 살았던 방은 세 번째 감방으로 이 곳으로 통하는 계단은 단 한 개뿐이다. 따라서 오호의 방으로 가려면 첫 번째 방과 두 번째 방을 거쳐야 한다.
첫 번째 방의 죄수는 극도로 강력범죄를 저질러 들어왔다.
이름은 리우첸, 39세, 심각한 정신분열증과 조급증, 망상증을 앓고 있다.
첫 번째 방이 힘쓰는 미치광이라면 두 번째 방은 머리 쓰는 미치광이 이다.
두 번째 방의 그는 진자치라고 불렀는데, 19세의 의대생으로 잠자는 룸메이트를 공격해 들어왔다.
특별 접견실에서 두 죄수의 소개를 들은 바이 위탕은 너무 놀라 말문이 막혔다.
“쯧쯧……. 내가 말하지만 고양아, 너 계속 이런 사람들이랑 어울리면 말짱한 정신 유지하는 거 쉽지 않아.”
쟌 자오는 그를 힐끗 흘겨보았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정신질환자에 대해 일종의 차별을 가지고 있어. 그리고 넌 좀 알아야 해! 그들은 일단 치유되면 감기에 걸린 사람과 별 차이 없이 건강한 사람이야!”
두 사람의 이야기 도중 면회실의 문이 열리면서 건장한 체격에 짧은 스포츠 머리를 한 남자가 들어왔다. 그의 전신을 감싼 족쇄가 그의 위험을 설명했다. 그는 무거운 쇠사슬을 달고 천천히 움직였다.
그는 두 사람의 맞은 편 테이블의 의자에 앉아 흐릿한 눈을 들어 두 사람을 바라봤다.
“허허. 당신들은 내가 지금껏 봐왔던 그 어떤 더러운 경찰보다 훨씬 낫군요.”
바이 위탕은 그가 우하오보다 좀 더 정상이라고 생각했다.
“당신이 리우첸?”
리우첸은 고개를 끄덕이면 바이 위탕보다 먼저 입을 열었다.
“당신들, 오늘 죽어나간 세 번째 방에 대해 물을 거요?”
쟌 자오와 바이 위탕은 그의 말을 듣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리우첸은 두 사람의 반응이 재밌다는 듯이 다시 “하하”하고 웃었다.
“난 오늘 한 의사가 지나가는 것을 보았지요.”
“의사?” 바이 위탕이 다시 정신을 차리며 물었다.
“어땠지? 전에 본 적 있는 사람이었나?”
“전혀!” 그는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곤 몸을 앞으로 기울여 속삭이듯 목소리를 낮추어 말했다.
“난 알아볼 수 있어요. 그는 본래 의사가 아니에요. 난 이곳의 모든 의사를 알고 있거든요! 난 이 곳에서 8년을 살았어요. 앞으로도 계속 살아야 하죠. 여기가 저의 집입니다.”
“그가 이곳에 새로 온 의사 일 수도 있잖아요. 당신은 어떻게 단정 짓는 거죠?”
그가 또 다시 웃기 시작했다. 그가 자신의 코를 가리켰다.
“틀리지요. 냄새부터 다른 걸요.”
“냄새?”
바이 위탕은 흥미로운 듯 되물었다.
“맞아요!”
리우첸은 바이 위탕의 반응에 흡족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사람마다 냄새가 달라요.”
그는 손가락 끝으로 바이 위탕을 가리켰다.
“경찰.”
쟌 자오를 가리키며.
“학자.”
쟌 자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그 의사는요? 무슨 냄새가 나던가요?”
리우첸은 웃으며 손가락 끝으로 자신을 가리켰다.
“나랑 같은 냄새---피의 냄새.”
리우첸이 나간 후 바이 위탕은 정색하며 쟌 자오에게 물었다.
“그에게 문제가 있다고 확신해? 나는 그가 나보다 정상 같아 보이던데.”
쟌 자오는 말없이 바이 위탕을 지긋이 바라보다 한 마디 내뱉었다.
“너 마침내 네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거야?”
쿵!!
두 사람 사이의 말다툼이 또 다시 시작될 무렵, 문이 열리고 두 번째 감방의 진자치가 들어왔다.
그의 모습은 리우첸 때 보다 훨씬 나아보였다.
몸에는 쇠사슬이 없었고, 옷도 구속복이 아닌 일반 남색 죄수복이었다.
진자치는 주눅이 든 모습으로 조심스럽게 걸어 들어와 의자에 앉았다.
그는 소심하게 고개를 들어 쟌 자오와 바이 위탕을 둘러봤다. 그러다 바이 위탕과 눈이 마주치자 깜짝 놀라 고개를 휙 숙였다.
잠시 뒤 다시 고개를 들더니 이번엔 쟌 자오를 바라봤다.
놀랍게도 그는 쟌 자오를 향해 수줍은 듯 미소를 짓고 있었다.
쟌 자오도 그를 향해 친절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걸로 그의 긴장이 약간 풀린 듯 했다.
바이 위탕이 진자치에게 질문을 하려 하자, 쟌 자오가 제지하며 윙크를 보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조용히 진자치의 시선 밖으로 걸어 나갔다.
“진자치씨?”
쟌 자오는 단독으로 그와 대화를 시작했다.
바이 위탕이 멀어짐으로 인해서 진자치는 긴장이 완전히 풀린 듯 그가 차분히 고개를 끄덕였다.
바이 위탕은 조용히 문 옆으로 가서 그들을 등지고 섰다.
진자치가 작은 목소리로 쟌 자오에게 물었다.
“그가……화 내지 않을까요?”
쟌 자오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진자치씨. 몇 가지 질문하고 싶은데, 솔직하게 대답해 줄 수 있죠?”
그가 진지한 얼굴로 “네.”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 오후, 감방 앞을 지나가는 수상한 사람을 본 적 있나요?"
그가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어떤 모습이었나요?”
진자치는 갑자기 몸을 떨며 “악……악마.” 하고 중얼거렸다.
“악마??”
문 옆에 서 있던 바이 위탕이 몸을 돌리며 놀라 물었다.
진자치의 몸이 더욱 떨리자 쟌 자오가 바이 위탕을 매섭게 노려봤다.
바이 위탕은 얼른 두 손을 들어 사과를 표시하며 뒤돌아섰다.
“자치씨, 악마의 모습을 이야기해 줄 수 있겠어요?”
쟌 자오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그는 “네....”하며 고개를 끄덕이곤 더듬더듬 말했다.
“그, 그는 하얀색 옷을 입고 있었어요. 손……손에는 바늘을 들고……지나가더니, 금방, 돌아와서는, 그가……나한테 손짓했어요.”
“어떤 손짓 인가요?”
그는 검지를 입술 위에 대고 조용히 소리냈다.
“쉿…….”
진자치는 문 밖으로 나가기 전, 손가락을 들어 쟌 자오를 가리켰다.
“천사.”
그런 다음 문 옆에 서 있는 바이 위탕을 가리켰다.
“엑소시스트.”
사뿐사뿐 걸어나가는 그를 보면서 쟌 자오는 한 순간 멍해졌다.
몸을 돌려 그에게 다가오는 바이 위탕의 외침만 들릴 뿐이었다.
“저 사람 진짜 비정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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