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소설은
2018/07/15 - [BL/BL드라마] - [중국BL드라마] S.C.I. 谜案集(미안집) 소개/ 원작소설 정보
인물 소개는
2018/08/02 - [덕질 팁] - S.C.I.미안집 원작 소설 속 인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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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살인범 09. 기습
밤 10시 20분.
쟌 자오와 바이 위탕이 교도소 대문을 걸어 나왔다.
“후…….” 바이 위탕은 한숨을 내쉬었다.
“고양아, 그 두 사람의 진술을 정말 믿어도 될까?”
쟌 자오는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두 사람은 모두 심각한 과대망상증을 가지고 있어. 하지만 진술은 모두 일치해. 지금으로서는 그 말들은 믿을 수밖에 없어.”
“그럼 범인이 진짜 의사로 분장한 사람이란 건가?”
바이 위탕이 성내듯 불만을 토로했다.
“이 교도소는 도대체가 복도에 감시 카메라도 없어! 카메라만 있었으면 이렇게 힘들지도 않잖아!”
“그 살인범은 매우 교활해. 그래서 많은 교도관들도 그를 알아채지 못…….”
쟌 자오는 손을 뻗어 눈썹을 긁적였다.
“내일 공선생의 검시 보고서를 기다렸다가 다시 얘기 하자.”
두 사람은 길가에 주차된 차까지 걸어가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막 길가에 나왔을 때였다. 바이 위탕은 주변의 모든 빛을 흡수하는 한 줄기 밝은 빛이 어둠 속에서 빠르게 달려오는……
“고양아!!!”
속력을 내며 달라오는 차를 보자마자 바이 위탕은 점프해 쟌 자오를 안고 굴렀다.
그가 고개를 들었을 땐 차는 이미 어둠 속으로 자취를 감춘 상태였다.
차는 빠른 속도로 지나갔지만 그는 오후 내내 자신들을 미행하던 검은 혼다 차량인 것을 한 눈에 알아봤다.
“고양아, 괜찮아?”
차량에 대해 미처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는 급히, 안고 있던 쟌 자오를 살폈다.
“괜찮아.”
바이 위탕은 쟌 자오를 일으켜 세우며 그의 손에 살갗이 벗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너는?”
그가 바이 위탕을 향해 묻자 그는 팍팍 먼지를 털어 두 손을 들어 보이며 괜찮다고 대답했다.
바이 위탕은 쟌 자오의 상처를 살펴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병원부터 가자.”
쟌 자오는 코를 찡그리며 고개를 저었다.
“필요 없어. 크게 다친……”
“잔말 말고 따라와!”
바이 위탕은 쟌 자오의 손을 끌어 당겼다.
병원에서 간단한 드레싱 후 두 사람은 기숙사로 돌아왔다.
정적……고요……
침묵을 참다 못한 쟌 자오가 입을 열었다.
“너 왜 여기에 있는 거야?”
사과를 눈앞에 든 채 바이 위탕은 신문을 뒤적이며 대답했다.
“널 지킬 거야.”
하??
쟌 자오는 벌떡 일어나 그가 뒤적이던 신문을 접어들고, 사과를 빼앗아 그를 문 밖으로 밀어댔다.
“누가 너보고 지켜 달래?!! 너 빨리 네 집으로 돌아가! 난 잘 거란 말이야!”
바이 위탕이 소파를 붙잡고 꿈쩍도 하지 않는다.
“이봐! 난 널 위해 이러는 거야! 만일 어떤 변태가 찾아오면 네가 소리 질렀을 땐 이미 늦는다고! 그리고 넌 괜찮다고 하지만 우리 엄마랑 너희 엄마는 아직도 나를 죽일려고 한다고!!”
“너!!”
쟌 자오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그게 나한테 달려 온 건지를 네가 어떻게 알아? 너 평소에 사람들에게 그토록 방자하게 굴었구나. 누가 알겠어, 너한테 원한 있는 그 도로 위의 형님이 너를 혼내려는 건지도 모르잖아?? 너 빨리 나가!! 나 괴롭히지 말고 너 빨리 나가!!”
한 명은 죽기살기로 밀고,
한 명은 손을 놓지 않고…….
12시 반까지 이어진 줄다리기는 쟌 자오의 항복으로 끝났다.
어쨌든 그는 학문을 하는 사람이었고, 바이 위탕은 군인출신이었다.
이른바 선비와 병사의 만남이랄까……. 제 1그라운드, 패!
“고양아, 잠옷 빌려줘. 키티말고 로봇 고양이로.”
……참자……
……참자……
……참을 인 세 번이면……
1
……더 이상 못 참아!!!……
교안을 준비 중이던 쟌 자오는 마침내 폭발하여 바이 위탕에게 베개를 집어 던졌다.
“너 꺼져 버려! 한밤중에 공포 영화라니, 너야말로 변태구나.”
또 다시 30분의 시간이 흐르고. 베개 싸움 끝에 쟌 자오는 몹시 화난 표정으로 고양이 잠옷을 집어 들어 욕실로 향했다.
쟌 자오는 욕실 입구에서 잠시 멈추었다.
그러고는 그대로 고개를 돌려 소파에 얼굴을 묻고 있는 바이 위탕에게 일방적인 통보를 하고는 욕실로 쏙 들어갔다.
“내가 먼저 씻을 거야! 마지막에 샤워하는 사람이 욕실 청소!” ……제 2라운드, 승!
새벽 2시.
목욕 후 욕실 청소까지 끝마친 바이 위탕이 키티 잠옷을 입고 욕실에서 나온 시간은 새벽 2시였다.
하지만 여전히 거실의 불은 켜져 있었고, 그의 발걸음도 자연스레 거실로 향했다.
거실에는 한 손에 서류를 쥐고, 한 쪽 고개를 소파에 기댄 채 쟌 자오가 잠들어 있었다.
그는 살금살금 걸어가 조심히 쟌 자오 손에서 서류를 제거했다.
쟌 자오의 숨이 가볍고 느릿한 걸로 보아 아마 깊이 잠든 듯 했다. 주변의 모든 것이 이상할 정도로 평온하게 느껴졌다.
바이 위탕은 한 숨을 내쉬었다. 이 고양이도 이때는 좀 부드러워지는 것 같다.
그는 살며시 손을 내밀어 쟌 자오의 어깨와 무릎을 감싸 안아 들고는 침실로 향했다.
‘고양아, 네가 무슨 저울추냐? 말라 보이는데 무거워 죽겠다…….’
말과 다르게 바이 위탕의 발걸음은 매우 가벼웠다.
5분 후.
‘꽝’ 하는 소리와 함께 바이 위탕이 영광스럽게도 침대에서 떨어졌다.
빠직!!
그는 침대 위로 뛰어 올라, 머리맡의 램프를 켜고 누가 이기나 고양이와 300대전(大戰)을……
베개를 껴안은 채 달콤하게 잠을 자고 있는 쟌 자오의 모습은 지극히 조용하고, 얌전한 사람처럼 보였다.
쟌 자오가 웅얼 거리며 잠꼬대하는 소리가 들린다.
“생쥐녀석…….음……제 3라운드……이겼…….”
바이 위탕은 베개를 껴안은 채 울고 싶었다……이게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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