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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55

[한글 번역] S.C.I.미안집 원작 1부 70화 살인자는 인간이 아니다. 03. 도발 난간 위의 소년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쟌 자오와 바이 위탕을 신기한 듯 내려다보고 있었다. 쟌 자오가 굳은 얼굴로 바이 위탕에게 눈짓을 했다. 바이 위탕은 고개를 끄덕이고서 천천히 몸을 돌려 계단으로 향했다. 동시에 소년의 시선도 그를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순간 쟌 자오가 한바탕 기침을 쏟아냈다. ……?…… 소년의 시선이 다시 쟌 자오에게로 향했다. 쟌 자오는 다짜고짜 소년을 향해 한쪽 팔을 쭉 내밀더니 다섯 손가락을 활짝 펼쳤다. 소년은 어리둥절해 했다. 다시 반대쪽 손을 내밀어 똑같이 다섯 손가락을 활짝 펼치자 소년의 눈이 조금씩 흥미를 띠기 시작했다. 쟌 자오는 소년을 응시한 채 활짝 펼치고 있던 양 손가락을 주먹 쥐었다. 그의 이상한 행동에 소년은 어딘가 못.. 2019. 9. 27.
[한글 번역] S.C.I.미안집 원작 1부 69화 살인자는 인간이 아니다. 02. 저주 아카샤의 두려움과 비통에 젖은 목소리가 여자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그녀들이 내지르는 비명에 바이 위탕은 미간을 찡그렸다. "관련 없는 자들은 다 나가." 그리고 입구에 서 있는 곡언명과 다른 경호원에게 지시했다. "너희가 우선 현장을 지키도록 해." 두 경호원은 일사불란하게 사람들을 밖으로 안내했다. 아카샤라는 점쟁이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쉰 목소리로 계속 외치고 있었다. "저주를 믿지 않고 악마를 믿지 않으면…… 너희 모두 악마의 벌을 받으리라." 바이 위탕은 고개를 저으며 몸을 돌렸다. 공손과 쟌 자오가 금고 주위를 둘러싼 채 사체를 관찰하고 있었다. 미간을 찡그린 채 한참을 관찰하던 공손이 고개를 들고 바이 위탕을 바라보았다. "돌아가서 사체를 꺼내야 사인을 .. 2019. 9. 18.
[한글 번역] S.C.I.미안집 원작 1부 68화 (네 번째 사건 시작) 살인자는 인간이 아니다. 01. 상자 속 주검 크리스마스 이후로 몇 차례 눈이 더 내리고, 서서히 날이 풀려가면서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옷차림에서도 완연한봄기운이 느껴졌다. 명절이 지난 두 번째 일요일. 따뜻한 햇볕이 비추는 S시 박물관 앞 기다란 계단 밑에 다소 체구가 작은 한 남자가 서 있었다. 적색 터틀넥과 블랙진을 갖춰 입은 그는 새하얀 피부와 여자보다 예쁜 외모로 휴일을 즐기러 나온 수많은 사람들 틈에서도 단연 눈에 띄었다. 남녀를 따지지 않고 그를 지나치는 사람들은 다들 한 번씩 그를 힐끔거렸고, 감탄하는 동시에 아쉬움에 혀를 차곤 했다. 그의 손가락 가운데에 은색 반지가 끼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 손에 박물관 티켓 두 장을 쥐고 도로 쪽을 연신 기웃거리는 게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 2019. 9. 15.
[한글 번역] S.C.I.미안집 원작 1부 66화 上 (19금) https://perfectman-sci.postype.com/post/4622150 [중국BL한글 번역] S.C.I. 미안집 (1부) 3 - 21 上 perfectman-sci.postype.com 늦어서 죄송합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