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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15

[한글 번역] S.C.I.미안집 원작 1부 68화 (네 번째 사건 시작) 살인자는 인간이 아니다. 01. 상자 속 주검 크리스마스 이후로 몇 차례 눈이 더 내리고, 서서히 날이 풀려가면서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옷차림에서도 완연한봄기운이 느껴졌다. 명절이 지난 두 번째 일요일. 따뜻한 햇볕이 비추는 S시 박물관 앞 기다란 계단 밑에 다소 체구가 작은 한 남자가 서 있었다. 적색 터틀넥과 블랙진을 갖춰 입은 그는 새하얀 피부와 여자보다 예쁜 외모로 휴일을 즐기러 나온 수많은 사람들 틈에서도 단연 눈에 띄었다. 남녀를 따지지 않고 그를 지나치는 사람들은 다들 한 번씩 그를 힐끔거렸고, 감탄하는 동시에 아쉬움에 혀를 차곤 했다. 그의 손가락 가운데에 은색 반지가 끼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 손에 박물관 티켓 두 장을 쥐고 도로 쪽을 연신 기웃거리는 게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 2019. 9. 15.
[중국BL한글 번역] S.C.I. 미안집 (1부) 3 - 22 下 (본 편 마지막 화) https://perfectman-sci.postype.com/post/4671717 [중국BL한글 번역] S.C.I. 미안집 (1부) 3 - 22화 下 (본 편 마지막 화) perfectman-sci.postype.com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 9. 8.
[한글 번역] S.C.I.미안집 원작 1부 65화 마법 살인범 20. 폐막 백치는 발걸음을 서둘러 경찰청 1층으로 내려갔다. 밖으로 나오라는 쌍둥이의 연락 때문이었다. 뭔가 선물이 있다고 했는데……. 그런 그의 뒤를 SCI 팀원들이 호기심 가득한 눈을 반짝이며 따라왔다. 경찰청 밖으로 나오자 작고 귀여운 노란색 폭스바겐 한 대가 백치와 팀원들을 맞았다. 하얗고 동글동글한 엽기 토끼 인형이 양쪽 차 문에 몇 개씩 매달려 있었다. 한참 동안 눈을 깜박이다 백치는 쌍둥이를 돌아보았다. “이거~~ 내꺼야?!” “그래~~” 쌍둥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돈 많이 벌게 해줬으니깐, 그에 대한 보답이야~~” 쌍둥이의 말에 백치는 얼굴을 구겼다. 선물 받아 좋긴 한데, 한편으로는 뭔가 불만 가득한 얼굴이었다. 주위에선 S.C.I.팀원들이 허리도 제대로 펴지 못하고.. 2019. 8. 18.
[한글 번역] S.C.I.미안집 원작 1부 64화 마법 살인범. 19. 서곡 공동묘지에서 경찰청으로 돌아가는 길, 바이 위탕이 난처한 듯 미간을 찡그리며 쟌 자오에게 물었다. “고양아, 조작의 일을 포증에게 알려야 할까?” 그러자 쟌 자오가 생각에 잠긴 얼굴로 바이 위탕 쪽을 돌아보았다. “네 생각에는, 포 선생이 가만히 있는 게 우리 보다 몰라서 일 것 같아?” “......” 바이 위탕은 미간을 찌푸렸다. “이 영감들은 도대체 무슨 꿍꿍이야? 정말 속을 알 수가 없네.” “그러게~~” 차창에 몸을 기대며 쟌 자오가 한숨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이건 잠시 내려두자, 사건이 종결되면 물어볼 수 있을 거야.” “응~~” 바이 위탕은 고개를 끄덕였다. 문득 그의 머릿속에 한 인물이 떠올랐다. “아니면 너희 아버지한테 물어보는 건 어때?”“하?!” 쟌 자오.. 2019. 8. 7.